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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전사 - 치페와족 인디언신화

aossaz 2009. 8. 24. 20:21

 

- 지개전사 -

 

 

"우리의 예언에 따르면

 

인디언 혼혈아들과 백인들이 머리를 기르고 구슬목걸이를 하고서

 

원주민 치료사인 우리를 찾아와 가르침을 청할 것이다.

 

그들은 얼굴 흰 자들이 이 대륙을 정복할 당시 죽음을 당한 인디언들의 환생들이다.

 

예언들은 그들이 다양한 피부색을 지닌 무지개 전사들로 돌아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돌아와 인간과 대지의 조화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우리는 지금이 바로 그 무지개전사들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느낀다.

 

 

당신이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무지개 전사 중 한사람이라고 깨닫는다면,

 

그 다음 단계는 영적인 전사가 되는 일이다.

 

영적인 전사란 지구를 치료해 균형을 되찾는 일에 온 에너지를 쏟는 사람,

 

또한 중단하지 않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이다.

 

주말에 잠시 나타나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다음에 올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삶의 온 에너지를 바쳐 조화롭고 균형 잡힌 세상을 창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 태양 곰(선 베어) , 치페와 족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886p]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라 붙여진

 

책 제목의 의도를 다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흰 얼굴의 사람들이 들이대는 파괴적인 서구-기독교 문명에의 거부라는 것을!

 

역시 예수는 인정하나 (제국)기독교에는 도리질을 하는

 

멸시와 죽음으로의 내몰림을 당하는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처절하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예의를 잃지 않은

 

정중한 절규들을 읽으며 가슴에 담았다.

 

 

어머니 지구에의 적대행위를 이제야 반성하는 서구문명보다 훨씬 앞서

 

이런 예언이 있었다는 것은

 

그들이 무엇인가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일곱 세대 후를 염두에 둔다는 사려깊은 전통이

 

준 지혜이며 "미타쿠예 오야신" -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 존중 사상에 바탕한 위대한 겸손일 것이다.

 

 

 

인디언들에게 있어서

 

'전사'란 싸움꾼의 의미가 아니라

 

하늘을 두려워하고 공경하며 모든 생명에의 경외심을 지니고

 

평화와 독수리와 같은 자유를 사랑함에서 우러난

 

진정한 용기를 지니고 보이며 사는 사

 

을 의미한단다.

 

 

 

 

    

 

 

"당신이 아름다움 속에서 걷게 되기를!"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도문 -

 

조약돌님의 '생명의 숨' 블로그에서 인용

http://blog.naver.com/joyakdol12/140047527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