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지구와 우주의 변화

[지구촌 이상기후 몸살] 불타는 러시아·물난리 파키스탄

aossaz 2010. 8. 2. 02:24

러시아 최근 826건 산불, 비상사태 선포
파키스탄 830여명 사망… EU "구호 지원"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 관측 역사상 최악의 혹서가 밀어닥친 러시아에선 동시다발 산불로 비상사태까지 선포됐고, 파키스탄은 1929년 이래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러시아가 불타고 있다"=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최근 들어서만 모두 82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말 그대로 '산불 폭탄'이다. 산불로 인해 3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으며,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8억㎡ 규모의 임야가 불에 탔다. 모스크바에선 민가까지 산불의 위협을 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신문인 코메르상트는 '러시아가 불타고 있다'라는 제목을 기사에 달기도 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국가적 재앙'으로 표현했다.

비상사태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23만8000명의 소방대원에다 차량 2만5000대, 항공기 226대를 동원했다. 2000여명의 군 병력도 투입됐다.

현재 14개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주지사들과 2일 모스크바에서 긴급회의를 갖기로 했다.

러시아에 산불 폭탄이 쏟아진 것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879년 이후 130여년 만에 처음이다. 모스크바의 경우 처음으로 38.2도까지 기온이 치솟는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엄청난 폭염에다 가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가뭄으로 수풀이 건조해진 탓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팜데일시 근처에서 발생한 '크라운 산불'은 약 3200만㎡의 삼림을 태우는 등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도 여름철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물속에 잠긴 파키스탄'=파키스탄엔 80여년 만에 최악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지난달 파키스탄 북서부지역에 발생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일 현재까지 830여명으로 늘어났다. 100여명이 실종되고, 4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929년 홍수로 408명이 숨진 이후 최악의 피해를 낳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페샤와르와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차르사다 지방에선 최근 완공된 댐이 붕괴되면서 가옥 5000여채가 물에 잠겼다. 유엔은 이번 홍수로 약 100만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파키스탄의 긴급 구호를 위해 3000만 유로(463억원)의 인도주의적 지원금을 제공키로 했다.

중국도 올 들어서만 호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68명, 실종자 507명, 피해자는 1억3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도시화로 비가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으면서 대기층의 수증기가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이 대규모 호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일보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46&newsid=20100801190105620&p=kukminilbo

 

 


 

앞으로 진행될 인과율의 순환과정이

 

열린 의식들의 한마음으로 정화되어

 

현상계에 투영되지 않고...

 

영의 세계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 지구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기도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