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작용에 대한 이해(2) --- 자아의 회복
앞서 설명된 정신작용의 원리는 바로 자신이라고 하는
주체성을 회복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두뇌의 작용에 의해 반사적이고 피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먼저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라고 불리는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것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은 과학입니다.
지극히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 움직이고 작용하는 신경의 흐름임을
먼저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작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비로소 마음대로 자신을 느끼고
만들어 나가는 일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주체성, 즉 자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 자신의 주인이라는 확고한 인식.... 이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내가 나 자신의 주인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마음이 나의 주인이 아니라 내가 마음의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을 마음의 작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마음의 원리를 모른체 마음에 끌리어 살아왔기 때문에
마음이 곧 자신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마음이 나의 일부는 맞습니다.
마음을 통해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잘 보세요 마음이라는 것이 나를 느끼기 위해 필요하고
또 그렇게 쓰이고 있을 뿐이지 나의 존재자체가 곧 마음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좀 어려워질질듯하여 바꾸어 말하지요
지금 자신이 한생각을 일으키면 앞서 설명한대로 두뇌의 작용을 통하여
신경회로를 거쳐 몸에 퍼져나갑니다.
이것이 마음이란 것입니다.
좋다....라는 생각을 하면 좋은 느낌이 전달되고
싫다....라는 생각을 하면 싫은 느낌이 생겨나지요
"나" 가 있고.... 그 다음 "마음"이란 작용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는 이것을 혼동하지요
내가 마음인지..... 마음이 나인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먼저인지를....
분명한 것은 내가 두뇌라는 컴퓨터에 아무자료도 입력하지 않으면
그 어떤 정보도 없고 처리되는 과정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십시오.... 이 말의 의미를....
자성원 김상욱원장님의 글.............www.aossa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