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영혼이 전해주는 이야기-자성의 집
김상욱님의 '나(2)'
aossaz
2009. 8. 6. 11:37
내가 없다고요...??
아니요...나는...있습니다
분명히 틀림없이 여기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그 나를 보는 여러분들이 나를 살아있게 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모습으로 걸음도 잘 못걸으며
담배 한대 피워물고 웃는 모습으로
때론 세상의 고민 혼자 다 하고 있는듯 슬픈 모습으로....
그렇게...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그 상태로 있습니다
그 상태가 각자에게 다르게 보이듯이
여러분은 저의 상태를 잘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분명한 것은 .....
여러분의 그 상태와 늘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여러분의 그 상태가 없어져 버릴때
저도 함께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이상의 상태 최상의 상태로 바뀌어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