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의 이야기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

aossaz 2010. 9. 16. 01:05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멀리서 벗이 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예전에....자성의 집에 친구들이 모이면...

 

스승님께서...우리들을 향해 자주 인용하던 공자님의 말씀이다.

 

자주 자주 뵐 때마다 하시기에...

 

우리가 오는 것이 아주 반가우신가보다.....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면서 한편...하필 왜 저 글을 자주 인용하실까..의아하기도 했다.

 

사실 늘 반가와 하신다....^^

 

 

그런데...오늘...집에 오면서...문득... 이 문구가 떠오르며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갔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입니다.

 

우린 떨어진 적이 없었지요.

 

하지만 나는 떨어져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멀리 길을 찾아 다시 아버지께 왔어요.

 

막상 아버지를 만나니....아버지는 너무 반겨하십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 알았지요...

 

사실 우리는 헤어진 적이 없었다고....

 

우린 아버지와 아들이고...친구이고....하나였습니다.

 

이 생각이 드니...

 

스승님께서 말씀하셨던....윗 글이........더 큰 진리를 담고 있구나...하며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

 

 

쓰면서 문득...성경의 '탕자의 비유'...도 이런 의미이리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저 글의 앞 뒤  글도...새롭네요.....^^....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멀리서 벗이 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不慍 不亦君子乎인부지불온 불역군자호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이 또한 군자라 할만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