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 글 조은 마음/그리고..또

거울...나의 스승

aossaz 2010. 7. 22. 22:13

 

 

 

 

내겐 있어 참된 스승은...'거울'처럼...나를 그대로 비추어 주는 존재이다.

 

서로를 통해 서로의 '있음'...를 확인한다.....

 

 

                      

 

 


                            거 울

 

거울은 그대의 모습에 집착하지 않는다.

 

거울은 그대에 대한 기억을 만들지 않는다.

 

거울은 그대에 대해선 두 번 다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거울은 어떠한 향수도 품고 있지 않으며,

 

'그는 너무 아름답다! 언제쯤 그가 다시 올까?' 라는 생각을 품지도 않는다.


 

 

거울은 그대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사라지는 바로 그 순간, 그대는 이미 사라진 것이다.

 

거울은 무집착이다.

 

 

 

그대가 거울 앞에 있을 때, 그대는 그곳에 존재하게 된다.

 

거울은 그대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환영하고, 진정으로 가슴으로 대한다.

 

하지만 그대가 사라지는 순간, 거울은 다시 텅 빈다.


 

 

이것이 바로 무집착의 비결이다. 세상에 어울려 살아가면서도

 

세상 속에 속해 있지 않는 비결인 것이다.

 

 

 

사람들을 사랑하라.

 

그러나 집착을 만들어내지는 말라.

 

집착하는 마음은 거울과 같은 마음을 잃어버리게 할 뿐이다.

 

거울과 같은 마음이 깨달은 마음이다.

- 라즈니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