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영혼이 전해주는 이야기-자성의 집

김상욱님의 <마음공부와 영적 능력>

aossaz 2009. 8. 9. 19:51


 

마음 공부를 하거나...수행을 하다보면....

 

웬지 신기한 능력이 생겨나길 바라고...

 

도술이나 치유능력... 유체이탈, 육신통 등을 기대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저도 그랬고...나중에는 저런 능력이 안 생기니 공부가 제대로 안되나 보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런 능력이 있는 사람은 제대로 공부했나 보다합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쫓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심결에서 지눌대사는 위와 관련된 질문에..."삿되고 미친 소리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서...무언가 있어야...내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텐데....그리고 내가 공부가

 

제대로 된 증거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때문에....깜빡하는 순간에 저런 능력을 다시

 

기대하곤 합니다.

 

마침 그에 대한 스승님의 좋은 글이 있어 올립니다. 이젠 명확히 알게 되었네요.

 

다시는 그런 쪽에 매달리지 않을 듯 합니다.

 

 

 

 

<마음공부와 영적 능력>

 

 

마음공부를하고 도를 찾는 길이 때로는 영적인 능력이나 도술등과

혼동되는 수가 많습니다.

 

분명한것은 그 어떠한 영적능력도 < 하나의ㅡ현상 >일 뿐 그것 자체가

깨달음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점입니다.

 

한 개체의 의식이 변화하고 영혼이 성숙되어져 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상계라는 차원적인 공간안에 있는 영혼이 경험하게되는

다른 차원의 현실일 뿐입니다.

 

 

이것은 제가 길을 잃은 그대에게 라는 저서에 소개한 아스트랄과 멘탈

이라는 정신적 차원의 에너지적인 상태이고 그 안에서 다양한 영적인

체험이나 혹은 그 에너지장을 이용한 기술들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예를들어 흔히 우리가 말하는 영안이 열리어 일반적으로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던지 개체의식이 가지는

정보를 읽어 그의 과거를 알아내고 현재의 상태를 맞추어내는 것과 같은

등의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거지요.

 

이것은 몇가지의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하나는 다른 혼체와의 의식적 연결,즉 빙의 혹은 채널링이라 하는 것입니다.

흔히 무속인이나 의식이 비교적 높은 영적존재와의 대화등이 그것입니다.

 

둘은 몸의 차크라의 일부가 열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각 차크라의 부분에 따라 그 현상을 달리하는데 예를들어 인당의

차크라가 열리면 영적인 현상을 보고 감지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셋은 의식의 확장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개채의식이 확장되면 "나"의 범위가 넓어지는데 느낌이나 오감으로 타인의

상태나 사물의 인지가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의 상태적인 변화이지 이것이 꼭 그의 의식적 성숙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육신통이 열려 다 보고 다 듣고 하늘을 날아다니다고 해도

정작 자신에게 평화와 기쁨과 행복이 없다면 어찌 자유가 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 그가 에너지적인 장을 이용하여 질병의 치유나

기복적인 행위등을 하게되면 이는 결국 한 개체의 영혼이 가지는

정상적인 영적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반드시 그 반작용을 수반하게

됩니다.

 

 

자기완성을 이루지 못한채 의도를 가진 영적 기술을 쓰는것은 결국

인과의 작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이지요.

 

쉽게말해 마음을 넘어 자신이 없는데 ... "나"란 것이 없는데

영적인 능력을 쓰는 그 개체가 있을 수 없는 것이란 얘기입니다.

 

필요에 의해 자연의 힘이랄까 에너지를 끌어다 쓸수 는 있지요.

 

자연과 하나된 의식이 가지는 자유는 존재 그 자체가 바로 현상이요

모든 다른 생명에게 축복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마음공부의 길을 가는 분들이 경계하고 또한 바로 알아야

할 부분은 바로 이러한 점들입니다.

 

 

자성의 길을 걸어 자신을 온전히 회복하는 만큼 지혜와 사랑으로

어우러진 권능이 이루어진다는 것....

 

그 권능은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요 개인을 위해 쓰여지지도 않으며

자연 그 자체와 하나되어 자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도와 영적능력은 연관성 있는 별개의 현상이며

 

자기완성의 길에서 나타나는 권능은 자연스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