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과거를 돌아보며...
젊은 날...내게....길을 찾게 끔 해준 책들에....'길'이 들어 있네
길없는 길.....마음 닦는 길....ㅎㅎㅎ
그래서...........'길'이 되었나?....
이 책은 지눌대사....의 '수심결'을 담고 해설한 책이다.
고등학교선배이자 대학선배인 오선배가 선물해주었던 책이다.
이 책과 함께.....금강경과.... 불교 티벳사자의 서를 함께 주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너무도 쉽게.....도의 정수...- 깨달음...해탈 등 - 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선배가 이 책을 주면서...첫페이지를 펴서 읽어주고...
내게 이야기하던 기억이 난다...
마음닦는 길
"삼계를 윤회하는 중생의 고통은
불난 집보다도 더한 법이다.
그런 고통을 어찌 참아
그대도 머무러 받으려 하는가
윤회를 벗어나려면 부처를 찾는 길밖엔 없다...
부처를 어데서 찾을 것인가?
부처는 곧 내 마음이다.
마음을 어찌 멀리서 찾으려 하는가?
이 몸을 떠나 따로 있지 않다....
이 몸은 무상한 것이라
생겨났다 없어졌다 하지만
참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끊어지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육체는 죽으면 다시 제 본래의 요소로
환원해 버리지만
한 물건은 항상 신령스러워 천지에 가득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혹시 뭐 느껴지는 것 없니?.............
도란 그리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뒷장을 넘길 필요도 없이
내가 지금 읽어준 이 짧은 글의 뜻을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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