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지구와 우주의 변화

[스크랩]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

aossaz 2013. 10. 10. 02:08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


현대물리학과 천문학의 탐색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쪽은 원자현미경으로, 다른 한 쪽은 천체망원경으로.
한 쪽은 안으로 안으로, 다른 한쪽은 밖으로 밖으로...
결국 그들은 똑같은 공간을 보았습니다.

텅 비어 있음, 寂滅, 空!
극미와 극대 세계는 꼭 같은 구조로 존재함!


 

夫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 百代之過客.


현대물리학과 천문학은 인간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우주 속의 먼지와 같은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
내 몸 속에 숱한 태양계와 은하계를 내재한 거룩한 존재!

안으로 우주를 품고,
겉으로 우주를 집으로 하여
결코 왜소하지도, 거대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는 '자'로 재야 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 동안 알고 있던 내 인식의 '자'도 틀렸는지 모릅니다.



1미터. 
10월의 따뜻한 날 한 남자가 공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의 곁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군요.
이 사진의 작은 사각형 안의 공간이 다음 사진 내용이 되는 겁니다.

"사람은 모든 것의 척도이다."
소피스트였던 피타고라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사람에서부터 시작해 봅시다.

이 그림을 잘 기억해 주십시오.



 


 


10센티미터.
더 좁은 면적을 보여 줍니다.
이 사진은 낮잠을 자고 있는 손등을 조금 확대한 것입니다.




1센티미터
손등을 더 확대한 사진입니다.
손등의 주름은 그만큼 손이 부드럽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0.1 센티미터(1밀리미터)
살 속에 실핏줄이 있을 겁니다. 




0.1밀리미터.
머나먼 별이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의 몸이라고 해도 이렇게 확대된 부분은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0.01밀리미터
하얀 림프구 세포입니다.





1마이크로미터.
이제부터 세포의 핵으로 들어갑니다.





1000 옹스트롬. (0.1마이크로미터 , 0.0000001미터) 
긴 분자 구조가 얽히고 섥혀서 세밀한 DNA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DNA 구조는 모든 세포 속의 핵에서 볼 수 있습니다.





100 옹스트롬
DNA의 2중 나선 구조입니다.





10 옹스트롬
분자 단위의 크기입니다.





1 옹스트롬
원자 단위의 크기입니다.
핵 주변으로의 전자 구름이 보입니다.





0.1옹스트롬
탄소원자입니다.





1 피코미터 (0.000000000001미터)
원자의 핵입니다.





0.1 피코미터
좀 더 가까이서 볼까요?





0.01 피코미터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는 원자의 핵입니다.





0.001 피코미터
현대 물리학에서 최근에 탐구하기 시작한 양성자의 안쪽 부분이지요.





0.0001 피코미터
더 확대해 보면 무엇이 있을까요.


다시 시작합시다.




사람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봅시다.






10미터.
남자와 여자가 같이 공원에 소풍을 나와서 누워 있군요.





100미터.
고속도로와 부두가 보입니다.





1킬로미터
도시의 시가지가 보입니다.





10킬로미터.
도시의 중심부도 보이고, 외곽 지역도 보입니다. 도시 전부가 한 눈에 보이는군요.





100킬로미터.
시카고라는 큰 도시 전부가 보입니다. 큰 호수 옆에 있군요.





1000킬로미터.
상공의 낮은 궤도에서 관찰한 모습입니다.
10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1만 킬로미터.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어두운 바다. 갈색의 땅. 동쪽으로 돌고 있는 지구.
1967년이 되어서야 사람은 지구 밖에서 지구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만 킬로미터.



 


100만 킬로미터.
달의 궤도입니다.





1000만 킬로미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입니다.





1억 킬로미터.
다른 행성들의 궤도가 보이는군요.





10억 킬로미터. (~7AU)
태양계입니다. 다른 행성들은 잘 보이지 않지만
태양은 뚜렷하게 보입니다. 멀리 목성이 궤도가 보이는군요.




100억 킬로미터.
태양계의 행성들 보일 것은 다 보입니다.





1000억 킬로미터.
태양도 조그맣게 보이는군요.




1조 킬로미터.
오직 태양만이 보입니다.




10조 킬로미터 (대략 1광년)
빛이 1년을 여행해야 갈 수 있다는 거리인 1광년입니다.




10광년 (3파섹)




100광년
참 넓기도 한 우주~




1000광년
이제 슬슬 은하계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1만 광년 
거대한 별들도 전체적으로 보니 작은 입자 같군요.
하나의 구름처럼 보입니다.




10만광년
..




100만광년
더 넓게..




1000만광년(3메가 파섹)
그렇게 거대한 은하도 하나의 점으로..




1억 광년
우리 은하가 겨우 보이는군요.




10억 광년
대부분의 공간이 이렇게 비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 먼 공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출처 : 江湖煙波
글쓴이 : 국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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