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깨달음의 길

영등포역을 향해...

aossaz 2009. 10. 18. 22:46

꿈에....

 

어딘가를 가려고 합니다.

 

줄을 서기 위해 행렬을 보니

 

가파른 계단위로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냥 양보하자"했는데 ...어느덧 그 사람들의 맨앞에 있게 되었고

 

아주 좁은......문...한 10cm 정도(지하철게이트처럼 생긴)를 제가 통과합니다(꿈속에는 똥배가 없네요...ㅋㅋㅋ)

 

그 문을 지나니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칼레이터가 있는데...그곳으로 가는 길이 끊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담벼락과 유리창을 타고 저편으로 가서 문앞에 있는 짐들을 치우고 나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차를 탈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가서 어떤 한 사람과 급하게 문앞에 있는 짐을 치웁니다.

 

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치우다..이건 우리아이들 갖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짐을 다 치우고 나니 문이 아니라 단단한 벽입니다. 시간도 얼마 없고 문이 벽이라 잠시 막막해합니다.

 

아 그럼 저 유리창으로 나가면 되겠구나 싶어..그리고 나가는데 성공합니다.

 

KTX를 타기 위해 한 사람과 동대구역으로 달려갑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 뛰어갑니다.

 

다행히....바로 이정표가 보이면서...........목적지가 영등포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꿈은 상징으로 나타나기에 꿈에 깨서 일단 자유연상을 해보니...'0'과 같다(영등)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영등포의 유래를 살펴보니....

 

한자는 다르나 영등은 불교의 연등과 같은 의미로...영등이라고 쓰고  연등 또는 영혼을 올린다는 뜻이 있더군요. 영등굿도 있고...)  

 

"이제 다 왔다"는 안도의 숨을 쉬면서 시계를 봅니다. 기차는 5시 45분 차인데...현재 5시 41분입니다. 4분이나 남았습니다.

 

또한 탈 수 있는 지름길이 나옵니다. 지름길은 역담벼락을 넘어서 타면 되는 길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6시 36분이 나왔는데...

 

이 시간은 과거 누군가가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것과 관련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