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정 (精) - 마 음(정과 기와 신)

제가 치유와 관련해 설명한 정,기,신의 원리에서
정 이란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 마음이란 우리의 모든 생각들의 집합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관념,신념,의미들로서 정신적 작용을
일으키는 산물들이지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마음의 지배와 움직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즉,마음에 예속된 채로 마음에 끄달리면서 살아가게 되지요.

그런데 실상 이 마음이란것은 허상으로서 내가 그렇게 의미짓고
규정짓는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느껴지게 되는 기운입니다.

병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병이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자에게 있어 병은 다른 의미로 해석되고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이에게는 심각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될수있는 반면 다른이에게는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나 더 큰 자아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 차이가 그에게 있어 병을 다스리고 치유할 수 있는
내용을 다르게 만들어 놓게 됩니다.

병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 따라 병의 내용과 전개방식이 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암을 선고받은 사람이 아 이제 나는 죽었구나....하고
생각하는 것과

그래 너와 내가 친구되어 지내자... 네가 필요할때까지는 나한테
있으렴.....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과정과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병과 마주하게 되면 이렇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부정적이고 약한 마음으로 가기가 쉬운 것입니다.

마음이 마음먹는대로 잘 되지 않는 것이지요.

이것은 바로 그 개인이 가지는 의식의 상태, 수준과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한 개인이 가지는 마음이란 그의 의식적 수준과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 의식적 수준이란것은 바로 그의 영적 진화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신(神)에 의해 정(精)이 결정되는 것이지요.

이 마음의 상태는 비단 병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그의 삶의 전반적인
흐름까지도 결정짓고 이어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마음공부, 즉 의식의 개발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원리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김상욱님의 글...자성원 www.aossa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