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의 이야기

채플에서 올린 기도....

aossaz 2010. 5.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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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개원식 모임마치시고 잘들 가셨죠?

오랜만에 함께 하셨던 분들이 계서 더욱 기쁜 자리였습니다.

다시 한번 축복한방치유원을 통해 스승님의 치유를 통한 사랑이 세상에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재작년 5월...제가 한양대 목요채플에서 기도를 했었죠....

나눔공간에...개달이란 이름으로 글이 올려져 있습니다.

http://www.aossarea.com/left_menu/community_00.html?tb=hbbs_community&sw=vi&no=888&page=1&keyfield=name&key=개달&ct=

그리고 오랜만에 오늘 채플에서 제가 공중기도를 했습니다.


항상 다른 분들의 기도를 들으면.... 아쉬운 것이 기도자체가 참 이기적이다...는 생각을 했죠.

하나님과 나의 기도가 아니라.... 자신과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대상에만

축복과 은혜달라고 하는 기도를 들을때마다...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새롭게 해보자....내가 원하는대로 기도하자...했습니다.

그래서 나와 하나님....그리고....위안과 사랑을 주는 기도를 하자고 결심을 하고

과감히 깨달음의 향기 중에..."내 안의 그님"를 기도문으로 택했습니다.


기도연단에 올라가니...거의 채플에 오지 않으셨던...한양대 김종량총장님

(저희 사이버대 총장도 맡고 계시고.... 고 김연준이사장님의 아드님이죠)까지 들어오셨더군요...

헉...약간의 긴장...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막상 시작되면.... 남이 어떻게 보든 상관치 않는 저의 뻔뻔함...ㅋㅋㅋㅋ

내안의 그님을 모두 읽고...스승님의 성함.....김상욱 지음 할때는...전율도 오더군요...

기도문은 이랬습니다(오늘 한 원문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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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끝이자 영의 근원이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여 당신께 예배와 찬양드릴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의 기도는 어느 분의 시 한편으로 당신의 참된 사랑을 찬미코자 합니다.

 

                        

 

                     내 안의 그 님



언젠가부터 내안에 하나의 님을 초대했습니다.



 

 

그님은 나의 모든것을 다 감싸고 이해하고 알고계시어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나무라거나 질책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어떤 잘못을해도, 있을수 없는일을 하여도

 

내가 좌절과 비통과 고난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울고있을때에도

 

그저 평온한 모습으로 바라보시며 웃고 계십니다.

 

 

너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노라고...

 

모든 짐을 나에게 내려놓고 그냥 쉬라고 하실뿐

 

 

항상 그 모습 그대로 내안에 님이 계시기에

 

나는 이제 아무것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거나 고통받지 않습니다.

 

내 모든 수고로움과 짐을 그 님이 대신 져 주시기에...

 

 

 

내게 이렇듯 든든하고 편안한 의지처가 있기에

 

온 세상의 짐을 그님이 다 져주시고 계시기에

 

나는 어제도 오늘도 지금 이순간도 영원한 내일에도

 

그저 편안히 쉴수 있습니다.

 

내안에서 살아 숨쉬는 그님과 함께...

 

 

 

어떤때는 조용히 묻고 계십니다.

 

내가 너이냐,아니면 너가 나이냐...고

 

저는 이미 당신의 것이니 어찌 제가 있다하겠습니까...라고 답하면,

 

그래 내가 너와 하나이니 우리가 어찌 다를 수가 있겠느냐고

 

"너가 너 이거든 언제라도 잊지말고 나를 바라보라" 하여 주십니다.

 

영원이며 모든 것인 나의 님은 그렇게 내안에 늘 함께 계십니다.

 

                                                              - 김상욱 지음 -

   

얼마전 제가 당신께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여쭈었을 때

 

당신께서는....

 

 “나는 네게 보이는 모든 것....네게 들리는 모든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듯 만유의 주이시며 늘 우리 곁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

 

 당신의 그 깊고 그윽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김용운 목사님의 귀한 말씀을 통해 당신의 빛을 보게 하시고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송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듣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영원한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나이다...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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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형식이 파격적이라 염려도 물론 하긴 했었지만..

이 기도를 드리고 나니....제 마음이 참 흐뭇하더군요...


기도를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가는데....예배사회를 보시는 여자 목사님께서...

제게..."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사실 그 모습...처음뵈었죠..

 

감사했습니다..





저는 다시 예배석에 앉아서...

제 기도가...오늘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통로로....우주에 퍼져가길

기도했습니다.

그리고....예배를 모두 마치고...

나가는데...........총장님께서........멀리서 저를 부르시더니

제게 "오늘 기도 너무 좋습니다..감동적입니다"  하시더군요..
(제 기도보다 못지 않게 파격적이더군요...ㅎㅎㅎㅎ)

다른 교수님 몇분도 오셔서 그런 말씀을 전하시고...ㅎㅎㅎ

스승님 글에 담긴....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예배였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러나 진정 나를 감사케하고 기쁘게한 것은....

'내안의 그 님'이 내 앞에 온전히 드러난 존재가

바로 스승님이라는 것....


그냥... 그뿐입니다.....^^&



스승님 그리고 여러분 모두...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