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영혼이 전해주는 이야기-자성의 집

홀로 가십시요...

aossaz 2010. 7. 26. 17:39

 

 

 

 

 

많은 책을 보지 마십시오

영성 또는 마음 깨달음에 관련된 정보는 요즘 이시대에 넘쳐납니다.

하지만 진실로 그 글과 문장안에서 자신은 머리가 일러주는
또다른 자신만의 해석을 내리고 있을뿐 전달하고자 하는 그 내용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단순하여 전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무슨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말이나 글이 필요하겠습니까

그 많은 정보들이 글들이 말들이 자신안에 짐이되어 오히려 자신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살펴보십시오


마음을 고요히 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겸허하고 경건해질때....

한줄의 글귀나 말....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머리를 비워내고 생각을 멈추고 마음을 고요히 하는 일...

이것이 자신의 영혼을 일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의 가슴안에 있는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일....

이것이 가장 좋은 수행이요 가장 빨리가는 길입니다.


때로 누군가의 도움이나 좋은 말이나 글들이 필요할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것은 아주 단순하고 명료하고 복잡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십시오.

많은 생각을 일으키게 하고 많은 의문을 가져오거나 

혹은 머리로다 알았다고 느껴지는 책이나 글은 

오히려 자신을 합리화 시키거나
또다른 미궁속으로 빠지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책의 내용이 아무리 진리와 진실을 담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하면 오히려 짐이되어 되돌아 옵니다.



지금까지 인류에게 진리가 없어서 깨달을수 없었던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진리를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만든 것이 문제였지요

그렇게 간단하고 단순한 것을 

어찌 그렇게 머리가 좋은지 

살을 붙이고 붙이고 포장하여 

이젠 학교에서 학문으로 강의를 듣고 연구하는 대상이 되어버린 

기성의 종교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고 들어왔던 그 모든것을 

다 내려놓기만해도
깨달음에 반은 간 것인것을....

그것이 모자라고 부족하다 여기며 

또 다른 것을 채우고 채우고 자꾸
갖다 넣기만 하면 어떡합니까....


궁금하거나 모르는것이 있을때면 

 

자기 자신에게 고요히 물어보고


조용히 그 답을 기다려 보십시오.....

그래도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면 되지요

그것이 그때의 답이니까요.....


요즘 시대를 보면 영성에 관련된 책도 너무 많고 명상하는곳도 너무 많은데
한편 잘된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염려되는 것이 있어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한권의 책도 한사람과의 만남도 다 필요에 의해 일어나는 일이지만
어쩌면 그 만남이 필요를 연장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기에 하는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고요히 자신에게 물어보고 내면에서 찾으면 

그 인(因)의 고리는 경험하지 않아도 넘어갈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영적인 길을 걸을때 

대다수는 자신의 과거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서
만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그 과정을 잘 모를때는 

그 과거의 인연에 의해 반복하거나
끌려다니는 경우도 있기에 하는 말입니다.

자신이 이번생에 올때 예정했던 

카르마를 정리하기 위해 만나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제가 늘 말하는 의식의 원리적으로 보아 놓고가는 인연이 되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정말 마음공부의 길에서는 '착'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잘 죽기위함이요...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와 잘 헤어지기 위해서 라는 것입니다.



정말 아무 연도 남기지 않은 채 잘 헤어지는 것....

그것을 위해 우리는 서로 만나지는 것입니다.



마지막 자신과의 이별이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떠날수 있는 삶...

그것이 가장 잘 살아가는 길일 것입니다.


 

 

   "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 "


오늘 어느 영성카페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참 복잡하다....
라는 한생각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09년 12월 29일 

                                              김 상 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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