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직을 맡으면서.........
얼마 전 부총장님을 만나 첫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여러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 마음에 꽂힌 말씀이 있었죠.
"김교수는 크리스찬이라...... 내가 이 이야기를 해도 이해할 것 같아서 하는데...
요즘 보면.......많은 사람들이 결코 손해보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
그런데.....살다가...물질적 손해를 보면 어떻고....정신적 손해를 보면 또 어때...
사실 손해보는 것이....(기독교에서 말하는)...........'나를 비워나가는 과정' 아니겠어.........."
이 말씀이 감동스럽더군요...
실제로 그렇게 살아오신 분이고..................
또 마침...
그 무렵..............
까... 까맣게 태워버리는
불... 불꽃처럼
지... 지금 자신을 태워
마... 마음으로부터 자유롭기를
이란 선생님의 글이.........마음에 들고...
가곡 '사랑'...............이 끌리던 때였죠....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될 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을 곳이 없느니다
반타고 꺼질진대
애제 타지 말으시오
차라리 아니타고
생낙으로 있으시오
탈진댄...
재 그것조차 마저 탐이 옳으니다........
이제
잘 산다는 것....깨달음....해탈.....그리스도와의 합일이.............
어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일상 삶의 순간순간에.......
바로 이 자리에 있음을
조금이나마...알게 된 나에게 ...........
참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없어짐으로써..................우주와 하나되고...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됨으로써.........당신과 하나되리니....."
(본성을 향한 기도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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