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의 이야기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와 에피소드

aossaz 2012. 1. 27. 17:28

 

이번에....새 부서를 맡으면서....

 

교직원들 사이에......"참 성격은 좋은친구인데..........일을 같이 하기에는 꺼려하는"

 

그런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 직원이 결국 우리 부서로 오게 되었고...

 

그 직원이 속한 팀의 팀장의 걱정이 컸습니다.

 

"저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하나......일을 알려주어도....90%를 팀장이 해야 하고...

 

10%정도를 저 친구가 할 것 같고........시간이 흘러도...50:50으로 일을 해야 하니

 

참 답답합니다..."매일 하소연을 하더군요.

 

다른 팀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저 팀장의 이야기가 맞았습니다.

 

 

느낌으로 볼때...........능력이 있을텐데...능력은 잘 안드러나고...

 

자기 스스로 업무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하고....

 

자기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 한 것은..

 

아마도........부모에 의해... 과보호되며 성장했고......과거 무언가를 스스로 시도했을때

 

크게 좌절한 경험을 있으리라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를 불렀죠..........

 

대화를 해보니..........팀장들의 이야기도...........제 추측도 맞았습니다.

 

참 사람은 선하더군요.........

 

그래서...........이래 저래..........돌려가며.......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자신은 원래 부서에서 계획을 세워 추진하던 일이 있고........그것을 잘 할 수 있는데...

 

갑자기 인사이동이 되었고...막상 현재의 업무를 하다보니...

 

일이 너무 낯설고.......잘 할 자신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조직의 생리가 비슷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그였더라도.......일단 화가 났을 듯 하더군요...

 

자신이 정성을 갖고 추진해온 일이 좌절되고.. 자신의 의견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이

 

새로운 부서로 오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일단....인사총무팀장에게..............결과여부에 상관없이...

 

당신의 경우에는..........지금 이런 당신의 의견을 솔직히 말해보는 경험이 필요해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그런 자신의 의도를 설명하는 것도 옳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죠.

 

 

그러니 그 직원도...제게 이해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는지........저를 편안하게 느끼더군요.

 

그래서 '깨달음의 향기' 책을 주고.......... 나온 글을 읽어보게 했습니다.

 

그 때 나온 글이...."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였습니다.

 

 

 

아파서 죽겠다할때 아파 죽지않고 아픔을 경험한다. 

괴로워 못살겠다 할때 괴로워 죽지않고 고통을 경험한다. 


삶이 힘들어 못살겠다할때 죽지않고 힘든 삶을 겪게된다. 


내가 원하는대로 우리는 경험한다. 

나는 이 상황을 원하지 않았는데... 

하겠지만 그것은 당신이 진정 경험하고자 선택한 상황이다. 


운명이라는 굴레를 거꾸로 돌리는 길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아프면 아픔을 즐기고 괴로워도 고통스러워도 

지금의 상황을 즐기면 된다. 


한편의 드라마속에서 주인공으로서 관객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각본을 바꾸는것은 자신이 그것을 충분히 경험하는것... 

그것 뿐이다. 


기뻐하고 즐거워 해보라.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변화하는지... 


신은 결코 고통을 주지 않았다. 

그것을 느끼는 주체가 고통으로 받아들일뿐.. 

신은 자신이 바라는대로 나타내고 표현해 줄뿐....

 

들으면서........정말 저 친구의 현재 상황이구나........했습니다.

 

다 읽더니 그가... "기뻐하고 즐거워 해보라...............지금의 상황을 즐기면 된다"

 

는 글이 마음에 들고...........자신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자신이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늘 상담심리학에 관심이 있었다고 하길래...........

 

상담심리학 책 한권을 집어 선물했습니다..............

 

"혹 읽다가 모르면............언제라도....나한테 와서 물어봐.........(보니..그 친구 대학후배더군요)"

 

 

 

그 며칠 후............팀장이 다시 왔는데............

 

그가 예전과는 달리.... 좀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이고....그 모습이 좋아

 

자신도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겁니다.

 

그래서....."팀장님(아래 글에 있는..'물이 되어 흐르다가' 를 읽었던 그 팀장이죠)이............

 

그 안에 따스함으로 잘 받아주니..........

 

그 친구가 그렇게 되잖아요?..............^^....계속 그렇게 하면...아마 잘 하게 될겁니다....ㅎㅎㅎ"

 

하며........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대화가 오갔습니다.

 

보람있고........기쁘대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