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깨달음의 길

빛의 굴절뒤에 나타난 7개의 태양

aossaz 2009. 12. 14. 16:56

스승님께는 이번에 내려가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죠...^^

 

저희 학과에 진상(?) 교수님이 한 분계시죠.

 

정말 에고가 강한 분입니다. 과장을 보태면... 꺽인 90 살면서

 

이렇게...대하기 힘든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양보하면...더 달라고 하는....항상 자기 뜻대로 되야하고...항상 뒤에서 저를 비난하고...

 

공개적으로 무시하는 식의...ㅎㅎㅎㅎ....가끔씩... "참 해도...너무하다 싶어"  눈물이 핑돌기도 하더군요.

 

이야기를 해도....하루나 갈까...ㅋㅋㅋ... 그새 다시 원위치(?).....정말 강적(?)입니다.

 

2년동안.... 스승님의 '배우자'라는 글에 맞추어..

 

"내 스승이다..내가 저 분을 온전히 수용하게 되면....내게 큰 공부가 될거야..." ...이런 마음으로

 

그 분과 학과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번에 내려가 말씀을 드리니..........깨달음의 향기의 글...

 

"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날지라도 그것 또한 나의 모습임을 알라...."

 

는 문구를 말씀해주시니................"어...저거다.."싶었습니다....스승님과 그저 함께 웃었죠...ㅎㅎㅎㅎ

 

 

그런데 갔다와서(가기 전인지 불확실?)...꿈을 꾼 것이 있습니다.

 

꿈에....저는 연구실에 있습니다.

 

그 교수가 있는 방에 들어가 보니 불이 꺼져 있고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불을 켜고...일을 마치고 나옵니다.

 

다시 한번 들어갑니다. 그랬더니...구석에서 그 교수가 자고 있습니다. 잠에서 깨웁니다.

 

그리고 제 연구실로 옵니다(그 교수도 함께 따라온 듯).

 

연구실 창밖을 보니...

 

어떤 오래된 건물이 있는데.... 곧 철거한다고...다들 나가라고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먹구름들 좁은 틈사이로 여기저기 환한 빛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빛들은 모두... 아래 구름에 의해 한번씩....굴절되어 지상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광경을 사진에 담으려 하다보니... 희미해져 사진을 못 찍습니다.

 

다시 창을 봅니다.

 

먹구름들은.... 바람따라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고...

 

구름사이에 빛나는 7개의 빛나는 태양들이 보입니다.......

 

그 태양들은....일렬로... 구름을 따라 .....리듬을 타듯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말 장관이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날지라도 그 또한 나의 다른 모습임을 알라"는 스승님의 말씀을 듣고..

 

아.........그 의미인가 보다...싶어 뒤늦게 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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