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밖에는 봄비가 옵니다. 가로등에 비추인 벚꽃잎들은 더 청명해보이네요...
문득 예전에...보았던 브이포벤데타란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비를 맞으며...
"빗속에 하나님이 계신다"라고 했던 대사가 생각납니다....
한때 도배질했던 제가
참 오랜만에...나눔공간에...제 경험담(?)을 적어보네요....
다시 이어진 듯해...제가 마음이 편해집니다.
요즘... 내가 없어지고...떨어져 느끼고 바라보는 게..오래 지속되네요...
하...........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구나...그래서 있었구나...
내가 없다고 하면...없는건데...ㅎㅎㅎ...아니 사실 없는 건지도 모르죠...
....한편 뭘 하겠다... 해야된다는 마음이 거의 없네요...
그래서 회원들에게 고백하면...^^;
이번 아오스모임때도...홈페이지 관련해 아무 준비 안하다가..그날 새벽..
회장으로 해야될 일 애써...준비해서..부랴부랴 내려갔습니다.
물론 할 건 다 하구요...
그저...그냥....그렇구나...실없는 웃음...별 마음없는 마음
그렇게 삽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마음에 속기도 하지만...
(특히..어제 오늘 밤새...아이들 아플때는...정말 공부되네요...ㅎㅎㅎ)
빨리 나오게 되네요. 그리고 제가 어떤 생각, 어떤 감정, 어떤 행동을 해도....
있는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아지네요...아님...가끔...따스하게 안아주고...
이제..스승님께 리버스와 ABC를 통해 배운 것을 통해...
내가 나로서...삶을 사는 듯한...^^
한때 기똥차게 잘하던 개달의 창조가 사라져서.....실망(?)했었는데...
창조가 ..다시...ㅎㅎㅎ...이젠...좀더 자동으로...
그날 대구 내려가는 당일 오전에...예매하려는 12시 정각 기차가 매진으로 나와
(그 다음은 1시 30분이후에만 있더군요....그날 12시에서 1시까지 KTX가 운행안하더군요
매번 그런지...그날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11시대 기차로 바꾸려고 했더니...바로....12시 정각 기차가 예약가능으로 바뀌고...
서울역가려고 지하철을 타러 창동역에 갔더니...
바로 다음 열차가... "상계역정차 남은시간 5분" 이렇게 전광판에 있어
12시 기차 확실히 못타겠네 포기하고...막상 플랫폼에 올랐갔더니...
종점도 아닌 창동역에서...
바로 출발하는 열차가 예고도 없이....바로 들어오더군요...ㅎㅎㅎ
올라올때도....거의 1시되어 역에 도착해
KTX열차전광판을 보니....2시이후꺼 타야하는군...하고
1시간 탱자땡자...사람구경하며 시간때우지 뭐~
하며...예매하는데.....1시 08분차 좌석하나 있는데 타실래요..하길래
네~....
딱 제가 간절히 원하는 담배하나 피울시간...을 주더군요.
하여튼....자동으로...ㅎㅎㅎ...
그리고 조금 의아..섭섭(?)했던건...
예전에는 꿈속에...이런 저런...의미있는(?) 내용이 나오더니...(저는 꿈으로 해탈하려나 했죠..
ㅋㅋㅋㅋ)
요즘은 꿈에 별게 없네요..꿈마다 그저 사람들 정말 많이 잔뜩잔뜩 나오는게 특이하긴 하네요..
얼마전...나를 죽이려는 꿈...몇몇 숫자들의 꿈....후배에게 '대자유' 외치던 꿈
스승님..자성의 집 식구들과..폭풍우치는 바다에서 배에 타고 있는 꿈...
백수하시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덮던 이불...옷가지...목조탑속에 넣어 절에다가 넘기는 꿈...
그리고 제가 자성원에 첫발을 디딜때...염려(?)했던 선배가 꿈속에 나타나
자성원에 온 이후의 변화를 묻길래...
예전에는 기쁠때 기뻐하고...
슬플때 슬퍼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기쁠때도 즐겁고...
슬플때도 즐겁습니다..."
(예전에는 마음이 주인이었는데...이젠 제가 주인입니다....)라고 답하며
선배가 놀라워하는 모습을 본 꿈들을 꾼 이후로....
꿈은 예전처럼...그냥 꿈으로....돌아간 듯 합니다.
(근데 요즘 꿈들이 특이한 건.......................항상 어떤 파티나...축제....시장....대회....학교 등...많은 사람들 속에 제가 있다는 겁니다....)
또 가끔은....동그란..빛의 구체나.....빛의 띠를 보았는데...
제가 이젠 별 마음을 안둬서 그런지....(물론 때론 아쉽긴 하지만...ㅎㅎ)
이젠 잘 안 보이네요...
(오랜 만에 글을 올리며...제 이야기를 쓰다보니....영...두서...앞뒤 문맥이 없어보이네요...^^;)
돌고...........도는....물레방아 인생....^^&
모두....행복하소서....^^...
'길이야기 > 깨달음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은 내가 아니다...내가 지어낸 것이다... (0) | 2010.04.21 |
---|---|
입전수수.... (0) | 2010.04.20 |
꿈-<삼각산의 삼각사> (0) | 2010.04.07 |
최근에 꾸었던 꿈들.. (0) | 2010.02.25 |
꿈속에서 만난 선배... (0) | 2010.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