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7. 밴드에 올린 글..
꿈....
꿈이라기에는 생생하게...
스승님께서 오른편 옆자리에서
제가 말씀을 하셨습니다.
"길...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이제 남은 모든 것을 '여의어라'...
이 말을 명심하십시요."
'여의'란 말은...뜻대로 된다는 뜻도 있지만...
문득 생각났던 것은....이제 ..'벗어버린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여의는 것'에 대해 찾아보니
금강경구절이 나오더군요.
예전 스승님을 만나기 직전까지... 10여년을 매일같이 소리내어 독송했던
금강경....
그 중 14 이상적멸분에 여읜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금강경 구절이 옛 길벗을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일체의 모든 상(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여의는 것이 적멸"이라는....
그리고 그때는... 의도적으로 해석을 보지 않고 원문만을 소리내어 읽었는데...
이제 그 해석을 보니...그 뜻이.... 이해되고...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마치...옛친구의 더 깊은 마음을 안 것처럼...
점점..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늘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_(((*)))_
<금강경 14 이상적멸분 중에서...>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이 경전을 듣고, 믿고 알고서 받아 지니기는 별로 어려울 것이 없사오나
만약 내세의 오백년 후에 어떤 중생이 이 경을 얻어듣고, 믿어 알고 받아 지닌다면
이 사람은 곧 제일 희유한 사람이 될 것이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아상(나라는 생각)이 없고, 인상(남이라는 생각)도 없으며,
중생상(중생이라는 생각), 수자상(목숨이 유한하다는 생각)도 없기 때문이옵니다.
무슨 까닭이냐 하면 이는 아상이 곧 상이 아니며, 인상, 중생상, 수자상도 상이 아니기 때문이옵니다.
왜냐하면 일체의 모든 상을 여읜 자를 곧 부처님이라 부르기 때문이옵니다.]
문득 스승님께서 가끔...흥날때...읊으셨던..춘향가 구절이 생각납니다.
"이~리 오너라...벗고 노올~자...~^^"
축 복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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