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깨달음의 길

오랜만에 꿈...

aossaz 2014. 9. 12. 16:42




성당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고


나는 앞에서... 신도들의 질문을 받고 답을 하고 있다.


3가지 정도 질문을 받은 것으로 기억된다.


모두가 웃으면서 나누는 대화분위기는 밝았다.



얼마 뒤 신도 중 한 사람이 앞 연단에 있는 


조각상(흉상)을 넘어뜨렸고


그 흉상의 목위의 머리부분이 잘라졌다.


그 흉상의 주인공은 시몬 베드로였다.



괜찮다며 함께 웃었고


마침 스승님이 내 등에 업혀 함께 웃었다.



꿈에서 깨고나서...


문득...."내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는


김수환추기경님의 선종 전 말씀이 떠올랐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깨달음의 향기'를 펴들었다.


마치 약속된 듯 다음 글이 열렸다.





<가슴으로 살면>



우리의 머리와 가슴이 다른것은,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바로 그것을 통해.. 그러한 사건과 현상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판단과 기준의 잣대를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은 


그 상황을 통해 

내가 배우고자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것을 통해 얻을 것을 다하고 나면 


그 상황은 해소되고 

그만큼 나의 잣대가 


나를 키워 놓았음을 알게되는 겁니다. 

사랑이 커져 있는거지요. 


조건없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사랑임을... 

신(자연)의 흐름임을 알게되는 거지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힘드는 것은 


자신을 진정으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요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기 때문이지요. 


내가 만일 그 기준과 잣대를 놓아 버렸다면 

내가 과연 


얼마나 평온하고 기쁨속에 머물수 있을까를 

반대로 생각하고 느껴보십시오. 


힘든 인생을 통해 


우리는 지금 이순간도 성장하고 있고 

그것이 바로 자신이 선택한 여정이었습니다. 


머리로 살수록 


복잡하고 힘든 인생이지만 

가슴에 맡기기 시작하면 


점점 단순해지고 

즐거워지는 것이 


또한 같은 내용의 다른 인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