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의 이야기

학생 한분이 보낸 메일...

aossaz 2015. 9. 1. 20:34

내게 보람을 준다는...

 

그냥....감사의 의미로....(물론 내 강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절대 표현하지 않지만...^^;)

 

메일 내용을 남겨둔다.

 

보낸 사람: lucia park 
보낸 날짜: 2015년 8월 23일 일요일 오전 1:20
받는 사람: 김윤주

 

제목: 존경하는 교수님께.
 
존경하는 교수님께.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심리학과 11편입 박00 입니다.
 2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오늘 졸업식이었는데 집안 경조사로 참석하지 못하여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하고 싶었던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졸업을 하면서 서운함도 남고 새로운 발 전을 위한 희망과 각오도 가지게 됩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교수님을 뵈었지만 화면속에 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과 함께 웃고 , 감동하기도 하고, 순간순간 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며 참으로 재미있게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특히 융의 분석심리학 수업은 학문적 지식뿐 아니라 여러가지 깨달음으로 제 자신을 좀 더 편안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꾸어 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열정적인 칠판강의는 온라인이지만 오프라인처럼 교수님과 좀 더 가까이서 수업을 듣는 느낌이 들어 집중도 더 잘되고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제 교수님의 강의와 환한 미소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 교수님을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우선 메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년동안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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