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깨달음의 길

"죽음은 실제 없으며 환상일 뿐이다"

aossaz 2009. 8. 21. 09:52

지난 주말무렵에 꾸었던 꿈인데...며칠전에 올렸다가... 지웠습니다.

그러나 이젠 적어도 자성의 집 친구들은 그 의미를 알 필요가 있다는 스승님의 말씀에 따라

다시 올립니다.

아마 이 꿈과 관련한 의미를 스승님께서 이번 AOSS모임때 처음으로 말씀하실 듯 합니다.  

제가 그동안 꾸고 올렸던 꿈이야기는... 저의 변화와 관련된 것이었는데...

이번 꿈은... 꾸고나서

무언가 앞으로 올 세상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꿈에 어느 실험실 안을 들여다 봅니다.

사각형 실험용기안에는

다양한 동물모양의 바이러스들이 보입니다.

옆에는 여자선배(정진복)이 있었는데 못본체하고..제게 비밀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그 건물을 나와 큰 병원 병동의 한 층으로 갑니다.

그 층은 매우 넓습니다.

침상에는 심하게 다친 사람들이 누워있습니다.

기괴한 형상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ex.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채 스프링을 연결된 사람)

그리고 저 편에서는 기독교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맨앞 제단에서는 한 여인(신혜영)이 돌로 만들어진 침상에 누워 계시(신탁)를 받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고, 뒷편 높은 단상에는 기존의 기독교 종교권위자들이 

앉아 있습니다.

그들은 예배에 참여한 교인들 중에 기존 기독교에 저항하는 젊은 목사들의 세력을 찾아 거세하기

위해 유심히 청중속을 살피고 있습니다. 

나는 부정적인 세력(무장한 군인들)이 아래층에서 올라오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이들은 이 층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일 듯 합니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느끼고 저는 탈출을 할 마음으로 창가로 가서 방충망 일부를 뜯고

미리 창밖을 슬쩍 봐둡니다. 다른 건물의 옥상이 보입니다.

계단쪽으로 가있는데 위층계단에서 한 50대 후반 한 여인(예전에 러시아대사를 했던 이인호교수

와 인상이 너무 비슷)이 내려옵니다.

나는 직감적으로 그녀가 바로 모든 부정적 세력을 지배하고 있는 존재인 것을 느낍니다.

동시에 그녀와 마주칠까..순간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녀는 나를 보지 못하고 지나칩니다.

그리고는 그 층에 있는 사람들 사이로 가서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아쉽게도 사람들은 그녀가 자신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녀의 눈을 피해 탈출하기 위해 아래 5층으로 갔지만 창문들이 모두 폐쇄되어 있습니다.

다시 6층으로 올라옵니다.  

그 건물을 나가기 위해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타 있습니다.

그것을 탈까하다가 분명 그녀가 그곳에 탄 사람들도 결코 살려보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는 6층 계단 창문을 열고

"죽음은 실제 없는 것이고 환상일 뿐이야"라고 생각하면서 뛰어내립니다.

몸이 거의 빠져나왔는데 누군가 제 무릎아래를 잡고 있습니다.

잠이 깸과 동시에  완전히 뛰어내립니다.

여기까지가 꿈의 내용입니다




처음 잠이 깨었을때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가? 했지만...

곧... 꿈에 본 그 여인에 대한 섬뜩한 느낌이 지나가고...

그와 동시에......너무나 큰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아........그 곳에 남아 그녀, 그리고 부정적 세력과 대결을 할 걸...
 
그들을 구할 껄...

개인적..죄책감도 있었죠...(이 부분은 ...물론 스승님께는 말씀드렸죠)


이 꿈을 다시 올리다보니...

지금부터 정확히 50년전... 심리학자 융이...BBC방송에 출현해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떤 형태인지 정확히 알수도 말할 수도 없지만... 앞으로 50년 정도가 지나면

인류에게 큰 위기가 닥쳐 옵니다.

인류의 가장 큰 위험은 바로 인간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위기를 푸는 열쇠 또한 바로 인간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인간자신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위기는 또한 성숙을 위한 기회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알려고 할 때...그리고 내면의 진정한 자기를 찾고자 할 때 

이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바뀌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10여년전 한국의 선사 한분이(이름에 '철'자가 들어갔는데..성철스님은 아니고..

목소리도 걸걸하고...욕도 잘하고..인상도 좀...드럽게(?) 생기셨던데...)

...TV대담프로에서 선불교 이야기를 하다가...

그 분이 융에 대해 말하면서..........융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세계에 심각한 위기가 오는데....... 그것을 풀 사람은.......

바로 동쪽의 작은 나라 산중에서 조용히 수행하고 있는...사람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알고 들은 융은...붓다가 되기 직전까지 갔던 영적 의식이 매우 높았던 심리학자입니다.

영적 능력도 많이 갖고 있었죠...

명부전에 전생록을 볼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구....

융으로 환생하기 전에...인도의 요기였다는 이야기도 들었구...

어쨌든...그러면서도... 그런 심리영적현상에 대해 심리학자로서 엄밀한 과학적 검증을 하면서

인간정신의 심혼을 찾아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의 예언(?)...- 사실 융은...동시성(과거도 없고..미래도 없고..)...을 말했기에

예언이란 단어가 좀 부적절... - 은 한마디씩...홀린 듯 던지는 사이비예언가들의 예언과는

차이가 나죠. (물론 미래는 늘 변화할 수 있으니까....예언도..ㅎㅎㅎ)


어쨌든........점차...다가올...변화가... 심상치 않음을 저는 느낍니다.

그럼.........대구에서 뵙겠습니다......^^

 

관음의 자비로...예수의 사랑으로 가는 길에 두려움은 환상이며 사치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는 낮은 곳에서 그들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