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깨달음의 길

5월 31일의 꿈...141..108

aossaz 2010. 5. 31. 23:59

네모난 내 방 4면으로 책꽂이가 있다.

 

아내에게 있던 옛책상을 버리고....새 책상 2개를 놓자고 한다.

 

 

버스정류소에 앉아 버스를 기다린다... 내가 교복을 입고 있는 듯 하다.

 

왼손에는 고등학생용 가방....오른쪽에는 종이가방을 들고 있다.

 

108번 버스가 온다(9의 우주를 상징하는 듯)...    기다려줄 줄 알고..천천히 걸어가는데...떠나 버린다.

 

저 버스를 타면 목적지에 바로 가는데..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141번(6의 우주를 상징하는 듯)을 타도 내려서 조금만 걸어도 된다는 생각에... 떠난 버스에 별 미련을 두

 

지 않는다(실제 오늘.... 지하철 칸 번호가....1140번 이었고....버스에 달린 시계를 보면...

 

11시 04분을 가리키곤 했다)

 

141번 버스를 탔다........

 

 

 

 

차안에는 승객들이 있고...내겐 일행이 있다. 그 중에 청운이가 있다.

 

버스안에 어떤 여자에게 성적 농담을 건네고 있다.

 

중간 목적지에서 일행과 내리려 하니... 내가 가지고 탄 고등학생용 가방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 뒤지는 사이...청운이 등...일행들은 중간에 내리고...나는 계속 타고 간다.

 

버스기사인듯한 사람이 내게 다시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루에 10대의 버스가 있는데...모든 버스가 가는 것이 아니라....*주...*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가야 한

 

다고 한다.

 

어쨌든...'종점'에 도달했다.

 

종점은.............인천병원 1층이다.

 

당숙에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 병원이 곧 문을 닫는다고.......

 

(사람 인...하늘 천... '인내천'..이란 느낌...그리고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꿈에 스승님 그리고 몇사람들과 병동에 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요즘 세상을 비유하여 스승님께서 쓰신

 

제7병동이란 글이 생각난다.

 

무언가....병동은 현재 세상을....그리고 병원을 닫는다는 이야기는 하늘과 사람이 통하는 통로가

 

줄고 닫힐 거라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종점에 도착해서.............버스에서 내리는 내가 아는 사람이 보인다.

 

새안경을 끼니........그 사람이 내게 "달라보인다...잘 어울린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 앞에 보인다.

 

아주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지만......유흥, 마약과 타락에 찌들어 있는 듯 하다.

 

잠시 후....연기가 사라지듯........그들의 가면이 벗겨지듯.....그들의 한껏 멋낸 겉얼굴이 사라지면서...

 

본래 얼굴이 드러난다.

 

그들은....내게..........."저희가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옛 책상...옛 가방이 사라지고...새 책상...새 안경..... 사람들의 가면이 사라지고...본래얼굴이 드러나고..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완성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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